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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불면증 원인과 극복 방법, 수면제 의존과 내성

by Ha-ru_ 2024. 12. 17.

현대사회에서 수면은 단순히 몸을 쉬게 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신체와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불규칙한 생활 패턴, 스트레스, 과도한 스마트 기기 사용 등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면장애와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아졌고, 그로 인해 수면제 의존이나 중독이라는 새로운 문제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올바르게 잠에 들지 못한다면 그날 저녁뿐만 아니라 다음날 까지도 영향을 미치며, 이런 스트레스들이 중첩되어 수면장애가 더욱 심화될 수 있습니다.

잠에 들기 위에 술을 마시면서 자가 치료를 해보려고 하는 분도 있고 수면 유도제 등을 복용하시거나 더 나아가 수면제를 처방받아 수면에 도움을  받으려고 하게 됩니다.

 

수면 유도제, 수면제 등은 단기간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 복용은 금하고 있으며 내성이나 부작용 또한 있기에 장기적인 복용은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수면 장애의 난관을 헤쳐나가야 할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면장애와 불면증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 수면제 사용의 위험성 및 중독 문제를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1. 수면장애란 무엇인가?

 

수면장애는 정상적인 수면 패턴에 이상이 생기는 모든 상태를 포함합니다. 수면장애는 다양한 유형으로 나뉘며, 대표적인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불면증(Insomnia)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거나, 너무 일찍 깨는 등의 증상으로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질이 낮아지는 상태입니다.

 

수면 무호흡증(Sleep Apnea) 잠을 자는 도중에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는 증상. 심혈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 Syndrome) 자는 동안 다리에 불편한 감각이 느껴져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기면증(Narcolepsy) 낮에 과도한 졸음이 찾아오거나 수면 발작이 발생하는 상태. 주기적 수면장애 교대근무나 시차적응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수면 패턴입니다.

 

2. 불면증의 원인과 증상

불면증의 원인

 

불면증은 단일 원인보다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 심리적 요인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 건강 문제

- 생활 습관 스마트폰 과도 사용, 카페인 섭취, 불규칙한 수면 시간. 환경적 요인 소음, 빛, 온도 변화 등 수면 환경의 불편함 - 의학적 요인 통증, 천식, 알레르기 등 신체적 질환

- 약물 부작용 특정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해 수면 리듬이 깨질 수 있음

 

불면증의 증상

 

잠들기가 어렵거나 잠이 들더라도 자주 깨고 깊게 잠들지 못합니다. 수면 후에도 피로감 지속. 낮 동안 졸음, 집중력 저하, 짜증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런 불면의 밤이 지속되면 피곤하더라도 잠이 들 수 없을 거란 불안감에 시달리게 되어 더욱 잠이 들 수 없는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3. 수면제 사용과 중독의 위험성

수면제는 불면증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로, 주로 신경을 안정시켜 수면 유도를 돕습니다. 흔히 처방되는 수면제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벤조디아제핀계(Benzodiazepines) 신경계를 억제하여 진정 및 수면 효과를 줍니다. 장기 사용 시 의존성과 내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이아제팜(Diazepam), 로라제팜(Lorazepam). 비벤조디아제핀계(Non-benzodiazepines)

벤조디아제핀과 유사하지만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집니다.

예: 졸피뎀(Zolpidem), 자레플론(Zaleplon)

 

항히스타민제 수면 유도 효과가 있는 일반적인 약물.

예: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

 

멜라토닌 수용체 작용제 수면-각성 리듬 조절에 도움

예: 라멜테온(Ramelteon)

 

수면제 중독의 문제

 

수면제는 단기적으로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여러 부작용과 중독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의존성이 쉽게 생기며 장기간 사용 시, 약물 없이는 잠들기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또한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동일한 효과를 얻기 위해 점차 높은 용량이 필요해지기도 하며 갑작스러운 약물 중단 시 불안, 초조, 재발성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 사용은 기억력 저하, 집중력 감소 등 뇌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 불면증 및 수면장애 극복 방법

 

수면제를 장기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불면증과 수면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치료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아래는 추천하는 방법들입니다

 

1) 건강한 수면 습관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자기 전 1~2시간 동안 스마트폰, TV 등 전자기기 사용 줄이고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취침 직전의 운동은 오히려 잠을 방해할 수 있으니 운동은 취침 3-4시간 전까지 마무리하며, 취침 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여 몸을 이완시키고 가벼운 독서나 명상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려는 노력을 합니다.

 

잠을 못 잘까봐 불안해하지 마시고 정해 놓은 시간에 잠자리에 눕고 30분 이상 잠에 들 수 없다면 일어나서 독서나 요가 등을 하여 생각을 최대한 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잠이 안 온다면 자려고 무리하게 노력하지 마시고 다음날 해야 할 일을 정리하는 등 집안일을 하는 등 일상생활을 하시고, 잠이 쏟아질 때 다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자더라도 일어나는 시간은 동일하게 맞춰야 합니다.

이를 반복하다 보면 자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이 습관이 되어 불면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환경 개선

침실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18~22℃ 권장)하며 암막 커튼이나 수면 안대로 빛을 완전히 차단합니다.

소음이 신경 쓰인다면 귀마개를 시용할 수도 있습니다.

자는 곳에서는 독서나 명상 외에 다른 업무를 진행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전자 기기 사용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3) 자연 요법

멜라토닌 보충제나 라벤더 오일을 베개에 살짝 뿌리거나 아로마 가습기에 한 방울 떨어트려 몸을 이완하고 마음을 편히 놓을 수 있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족욕을 통해 신체를 이완시켜도 됩니다.

수면 음악 등 잔잔한 음악에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고, 자기 전 폼롤로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싹 풀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4) 전문가의 도움

갖은 노력에도 불면증의 해소가 어렵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수면 클리닉을 방문하셔서 약처방을 받으신 후 입면에 도움을 받으면 좋습니다. 대략 3-4일 정도의 약을 처방받으신 후 위에 알려드린 수면 방법을 따라 하셔서 자연스럽게 습관이 되도록 하시면 좋습니다. 수면제는 수면 습관을 바꿀 때 입면을 위해 잠시 이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떤 경우에서도 술을 마시고 취해서 잠에 든다는 선택은 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결론

수면장애와 불면증은 현대인이 흔히 겪는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면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중독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장기적으로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환경 개선, 심리 치료 등의 대안적인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하고 질 좋은 수면은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므로, 스스로의 수면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